우리나라의 2012년 1인당 국민소득이 당초 예상치보다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 5일 올해 명목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2만3천159달러로 내다봤다. 지난해 2만2천489달러와 비교해 3%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경제성장률 3.3%, 연평균 시장환율 1천130원(1달러당)을 기준으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당초 정부는 경제성장률 3.7%를 근거로 2만3천250달러를 예상했으나, 성장률 전망이 0.4%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 역시 91달러 내려갔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006년 1만9천691달러에서 2007년 2만1천632달러로 2만달러 선을 처음 넘어섰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만9천161달러, 2009년 1만7천041달러로 떨어졌다가 2010년 2만562달러로 다시 2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의 최대 변수는 경제성장률이다. 유로존 재정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더욱 하락할 경우 1인당 국민소득 역시 더 내려갈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2%대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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