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대신 요양원서 '사랑의 봉사'

입력 2012-08-04 08:00:00

월성원전 10만 시간 플러스 운동…목욕·식사 도우미·색소폰 공연

"여름휴가를 잠시 미루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땀 흘리며 봉사하는 것도 큰 보람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최근 경주시립 노인전문 요양병원에서 한수원 신뢰 회복을 위한 10만 시간 플러스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청구 본부장을 비롯해 월성본부 직원 38명은 노인요양병원에서 목욕봉사, 방충망 등 묵은 때 청소, 점심식사 도우미, 색소폰 공연 봉사 등 구슬땀을 흘렸다.

10만 시간 봉사활동은 지역의 어려운 계층이나 소외된 복지시설 거주자 등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 문화재 환경정화활동,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노후가옥 수리, 지역주민 일손돕기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동주 대외협력팀 차장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드리고 청소를 하다 보니 정말 땀이 비 오듯 했다"며 "노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기쁘고 피곤도 다 잊었다"고 했다.

이청구 본부장은 "봉사는 베푸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다는 게 사실인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한수원의 자정 노력을 보여드리고 싶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도 더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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