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열리는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3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경시민들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시장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은 물론 사회. 종교단체, 체육인, 언론인, 출향인사들까지 동참하는 등 범시민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부채를 안지 않는 행사'를 목표로, 소요되는 사업비 2천여억원의 확보를 위해 경북도청과 중앙부처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고 시장은 또 600가구 규모의 대회선수촌 건립에 대한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국토해양부와 LH공사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제경기지원특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이자 기획재정위원회로 최근 분과위를 옮긴 이한성 국회의원도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염두에 두고 분과위를 선택했다"며 정부와 국회의 관심 촉구와 대회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인체육대회 알리기에는 시민'사회'종교단체를 비롯해 출향인까지 나섰다.
이들 300여 명은 지난달 24일 문경 문희아트홀에서 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문경시민지원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원위원장은 ㈜원전 김지훈 대표이사, 함창교육재단 주대중 이사장, 문경문화원 현한근 원장이 공동으로 맡고 명예위원장은 대아산업 박병웅 회장, 아세아그룹 이병무 회장 등 출향인사가 맡기로 했다.
특히 전체 시민지원위원 382명 중 102명이 출향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채워져 시민과 출향인들이 애향심을 바탕으로 성공개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공동지원위원장 3명은 1억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문경시청에서 문경지역 봉사단체와 생활체육회, 종교단체 등 30여 단체 대표들이 간담회를 열고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자발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고윤환 시장은 "국내 최초로 상주와 문경 등 경북 7개 시'군에서 개최하는 군인체육대회의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며 "8만 시민이 똘똘 뭉쳐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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