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도 LPG 대신 LNG 공급…3만 가구, 난방비 절감 효과

입력 2012-08-01 10:25:53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에 천연가스(LNG) 시대가 열렸다. 2006년 안동시와 주민을 중심으로 한 유치활동이 시작된 지 꼭 6년 만의 결실로, 서민들의 연료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천연가스 안동관리소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광림 국회의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개통식이 열렸다.

그동안 안동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상주~안동~영주 구간(88.5㎞)의 배관망 가운데 안동 구간(25㎞) 배관 매설과 3개의 공급관리소 설치를 완료해 이날 우선 개통함으로써 안동지역에 청정 연료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지역 도시가스사업자인 경북도시가스도 천연가스가 공급될 안동지역 2만9천690가구(공동주택 2만6천122가구)의 가스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과 검침을 실시하는 등 LNG 공급에 이상이 없도록 준비를 해왔다.

이날 공급이 시작된 LNG는 기존의 LPG에 비해 43% 정도의 가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NG 가격은 가정용 취사가 1천109.66원/N㎥, 가정용 난방이 1천98.68원/N㎥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2006년부터 값비싼 LPG를 저렴한 LNG로 공급하기 위해 상주~안동~영주 간 천연가스배관망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 낙후된 경북북부 지역민이 상대적으로 고비용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민 가계부담 경감을 위한 값싼 서민 연료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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