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후 1-8시까지 개장
연일 30℃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과 휴일 안동댐 월영공원 바닥분수 일대가 더위를 피해 몰려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K-water 안동권관리단이 올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월영공원 바닥분수는 여름철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와 물놀이를 하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앞당겨 개장했으며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누구든지 스위치를 누르면 5분 후 작동되도록 하는 자율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인 수질 관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바닥분수를 비롯해 2만6천800㎡ 부지의 월영공원이 시민들의 최고 피서지로 자리 잡은 것은 광장, 전통 정자, 수변 산책로와 데크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요즘처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
특히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오후 2, 3시가 되면 삼삼오오 정자 위에 앉아 주변 풍경을 즐기거나 산책하는 이들이 수백 명에 이른다.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에서는 물줄기 속을 헤집고 다니며 재잘거리는 환한 표정의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원 주변에는 안동호의 생태계를 비롯해 사이버 철새조망대, 물과 안동의 유래 등 물을 테마로 한 물문화관과 안동공예관도 한몫하고 있다.
안동공예관은 지역 공예 명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숍과 갤러리, 공예교육을 위한 공예체험 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솟대'곤충 만들기 등의 목공예와 칼라믹스,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K-water 안동권관리단 안종서 단장은 "월영공원 바닥분수 개장을 시작으로 이 일대가 안동시민들의 최고 휴식'피서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리단은 앞으로 바닥분수를 배경으로 한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마련하는 등 지역민들의 휴식과 문화의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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