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지천농협·대구한의대, 어르신 400여 명 무료 한방진료

입력 2012-07-31 11:01:50

경북 칠곡 지천농협(조합장 박용생)이 대구한의대와 합동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했다.

지천농협의 무료한방진료는 지난 2007년 원로농업인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의 하나로 시작돼 올해로 6년째다.

진료는 지천농협 2층 농업인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의료진은 하루에 100여 명씩 모두 400여 명의 노인성 질환자를 검진했다.

이번 진료에는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료원장과 강석봉 교수를 비롯해 한의대생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침'뜸 시술은 물론 첩약까지 무료로 지어줬다.

박용생 조합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각종 통증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시간과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한방치료를 받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대구한의대의 협조를 얻어 무료 진료를 시행하게 됐다"고 무료진료 봉사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천농협은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기간 동안 의료진의 숙식과 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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