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오지로 꼽히는 봉화군이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민물고기를 이용해 특색 있는 축제를 개발, 관광객을 불러모으면서 여름 최고의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낙동강 지류 내성천은 그동안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홍수 피해가 잦아 걱정거리인 물길이었다. 하지만 봉화군이 내성천과 지역 특산물이 결합된 은어를 주제로 한 축제(강수욕)를 개발, 대박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봉화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달 28일부터 8월 4일까지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대에서 제14회 봉화은어축체를 개최한다.
"2012년 신나는 여름여행 가족과 함께 봉화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낚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은어를 잡아볼 수 있으며 수상자전거, 뗏목타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또 개막축하공연, 록밴드 연주를 비롯한 공연행사가 매일 저녁 펼쳐지며 아트모바일, 은어전시관, 토피어리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편안한 휴식처와 포토존도 제공할 계획이다.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은어마차 트레킹, 어린이물고기만들기체험, 수상자전거,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은어축제가 열리는 내성천 특설체험장은 8일간 은어를 잡으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뤄 은어를 못 잡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최 측이 잡으려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고기를 체험행사 직전 풀어놓기 때문이다.
은어잡이 체험행사의 경우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과 오후에 한 차례씩 반두잡이 행사가 열리며, 관광객이 몰리는 휴일(8월 4'5일)은 오후에 한 번씩 반두잡이와 맨손잡이가 추가로 열린다.
은어잡이 체험장 입장권은 일반인 1만원, 장애인'국가유공자 9천원, 중학생 8천원이며, 모든 입장권에는 4천원의 상품권이 포함돼 있어 지역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김병남 축제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즐거움과 체험이 있는 가족축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상을 탈출해 삶의 여유를 되찾고 싶은 분들은 봉화은어축제장으로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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