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자고 응원, 먹어야 힘!…신난 유통업계 '야식 대방출'

입력 2012-07-28 07:05:06

런던올림픽 기간에 신나게 응원하며 저렴하게 맥주와 야식을 먹고,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야식 특수'에 유통업계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7월 말에서 8월 초가 맥주 판매량 최고 기록을 보이는데다 무더위에 올림픽 시즌이 겹치며 맥주는 물론 항상 곁들여지는 야식 물량을 평소의 2배 이상 준비한 것.

이마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치맥(치킨+맥주) 더블 할인' 행사를 연다. 후라이드 치킨 등 7가지 즉석조리 식품은 15%, 4종의 수입 맥주는 캔당 200원을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도 다음 달 1일까지 '인기 수입 맥주 기획전'을 열고 30여 종 인기 수입 맥주를 2천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 5가지 음식을 오륜기 모양 식기에 담은 '승리 기원 야식 세트'도 준비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달 16일부터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모두 1천여 대의 경품을 내걸고 '골드러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 인쇄광고, 온라인사이트 등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응모하면 추첨해 상품을 주는 것.

CJ제일제당은 즉석밥 브랜드 '햇반'의 전속모델인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는 '밥심으로 레츠 댄스' 행사를 연다. 소비자들은 다음 달 10일까지 박 선수가 CF에서 '햇반춤'을 추는 사진을 찍어 햇반 홈페이지에 올리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으로 공유하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정식품은 '레슬링 국가대표를 응원합니다' 행사를 연다. 편의점에서 행사 품목을 산 뒤 영수증에 적힌 행운번호를 정식품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이후 레슬링 국가대표팀이 획득한 금'은메달 개수에 따라 금과 상품권 등 경품을 줄 예정이다.

황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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