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환경미화원 노조 반발
구미시가 재활용 및 대형 폐기물 처리를 민간에 위탁할 방침을 세우자, 구미시 환경미화원들과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구미시 환경미화원 노조는 민간위탁 중단을 요구하는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구미시의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 경실련도 26일 성명서를 통해 "구미시가 재활용'대형 폐기물 처리 부문에 대한 민간위탁을 추진하면서 환경미화원 노조에 구두 통보만 하고 노사협상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며 "시는 환경미화원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1개월 이내 채용한다는 단체협약을 무시한 채 상반기 퇴직자 5명을 충원하지 않고 자연감소 방식으로 32명 감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미 경실련은 "이런 조치는 단체협약 위반일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들의 인격을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유진 시장이 강조하는 소통행정은 거짓말이 돼 버렸다"며 "남 시장은 민간위탁이 구미시의 실업률을 더 높인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효율적 인원 관리와 예산절감을 위해 재활용'대형 폐기물 처리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려는 것"이라며 "자연감소 감원 방식을 추진해 현재 환경미화원들의 신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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