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구미 2세 경영인 '미지클럽'

입력 2012-07-27 07:53:33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 중서부 지역의 2세 경영인 모임인 미지클럽 회원들이 창립 1주년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 중서부 지역의 2세 경영인 모임인 미지클럽 회원들이 창립 1주년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2세 경영인 모임을 통해 경영 마인드는 물론 인맥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북 중서부 지역의 2세 경영인들 모임인 미지클럽(미래를 지향하는 경영인들 모임) 회원들은 이달 20일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에 소재한 연수원 겸 게스트하우스인 블루닷(Blue Dot)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조업의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2세 경영인들의 모임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상당수 경제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이들은 지난 1년간 세미나'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영역량 강화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21명의 회원 모두는 2세 경영인 또는 기업 승계자로 20, 30대이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와 지속적인 성장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의 주선으로 결성된 이 클럽은 창립 이래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 간 정보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확장은 물론 경영 관련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자체 워크숍 등으로 경영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 모임 회장인 구미산단 내 ㈜탑런몰드텍 박영근(37) 대표는 "모임을 통해 미래를 공부하고 준비하는 데 든든한 동료를 얻었고, 인맥과 경영 마인드를 넓히는 데 큰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배워 기업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구미산단 내 전자부품업체인 동양산업㈜ 박용해 회장의 아들로, 대학 졸업 후 LG에 근무하다 5년 전 아버지 회사의 임원으로 근무하며 경영 수업을 해 오다 2년 전 금형'디지털 프린팅 생산업체인 탑런몰드텍의 대표를 맡았다.

한편 미지클럽은 구미'안동'칠곡'고령 등 경북 중서부 지역의 2세 경영인이면 가입 가능하다. 054)476-9313.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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