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누리꾼들의 시선은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집중됐다. 20일 영국 스티브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나온 기성용'박주영의 골이 주간 인기 동영상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사진)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의 선제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풀백인 윤석영이 세네갈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려준 공을 기성용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4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네갈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기성용이 공을 올려주자 박주영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순식간에 2대 0으로 달아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32분 구자철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대 0 승리를 거두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승리를 거두자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3위는 13일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목동 블랙박스 귀신' 동영상에 돌아갔다. 1분 30초가량의 동영상을 보면 여자의 긴 머리카락이 자동차 앞유리를 가려 공포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동차 운전자가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차를 멈춰서는 순간에는 여자의 얼굴이 자동차 앞유리에 나타나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동 귀신 심장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내 블랙박스에도 귀신이 찍힐까 무섭다" "13일의 금요일? 우연이기엔 너무 소름 끼친다" "조작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4위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전남대 후문 여자 납치 사건'이 차지했다. 동영상에는 몇 명의 남자들이 승용차에 한 여성을 강제로 태우려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여성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고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도와주려 했지만 차량은 여성을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 시민의 연락을 받고 경찰이 출동해 승용차를 뒤쫓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동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범인이 누구냐" "대낮에 납치라니"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광주경찰청이 수사를 벌인 결과, 어머니와 지인들이 특정 종교에 빠진 딸을 데려오기 위해 강제로 차량에 태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5위는 가수 아이유의 일본 공연 해프닝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 돌아갔다. 34℃의 무더위 아래 노래를 부른 아이유는 "날씨 때문에 준비해 온 멘트도 잊어버렸으며 마지막 노래를 부르고 퇴장을 해야 하는데 퇴장 시점도 놓쳤다"고 관중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우왕좌왕하는 아이유를 본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