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축제 즐기기] 경북지역 명소는

입력 2012-07-26 15:19:15

불꽃'곤충'재즈…재미 달궈질수록 '이열치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모두 도심을 떠날 채비를 한다. 1년 동안 기다려온 휴가지만 '뭘 해야 가장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이다. 이럴 때 가까운 지역의 여름 축제장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계곡에 첨벙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아 보기도 하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들을 감상하면서 온가족이 '여름날의 추억 만들기'를 해보자.

◆포항 국제불빛축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이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0일간 '제9회 포항 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형산강체육공원 및 북부해수욕장 등에서 여름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는다. 올해는 포항시의 외국 우호도시인 중국의 다롄시와 베이하이시, 일본 후쿠야마시 등의 문화공연단이 전야제와 개막식에서 음악, 무용, 무술 등 이색 민속공연을 펼쳐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펼쳐지는 '울림 뮤직 페스티벌'도 볼거리다. 문의 054)270-8282.

 

◆봉화 은어축제

봉화 은어축제에 가면 맑고 시원한 내성천에 뛰어들어 은어와 한 판 대결을 벌이고, 뗏목 타기와 래프팅, 수상줄다리기 등을 즐기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8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매년 전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가족이 많이 참가하는 등 여름철 인기축제로 정착하고 있다. 반두와 맨손으로 은어를 잡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를 끈다. 수상자전거, 에어바운스 놀이동산과 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문의 054)679-6282~4.

◆울릉도 오징어축제

밤바다를 밝히는 오징어잡이 배의 집어등 불빛은 낭만스런 풍경이다. 이번 여름휴가를 울릉도에서 보내는 가족은 다음 달 6~8일 울릉읍 저동항에서 열리는 오징어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오징어를 잡아보고, 오징어 건조작업도 체험하면서 각종 오징어 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오징어 조업 체험승선과 오징어 맨손 잡기, 요리경연, 뗏목경주, 호박엿 늘이기,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 쌓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문의 울릉도 오징어축제추진위원회 054)790-6391, 6374.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9일간 울진 백암'덕구온천과 엑스포공원에서 피서객을 위한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이 열린다. 울진의 자랑인 삼욕(온천욕'해수욕'삼림욕)을 모두 체험할 수 있으며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 행사들로 가득하다. 후포 요트경기장과 왕피천 일원에서는 요트와 윈드서핑을 할 수 있다. 엑스포공원 내 민물고기 체험장에서는 은어와 산천어 등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문의 054)782-1501.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3일간 곤충과 함께하는 '곤충바이오엑스포'가 열린다. 살아있는 곤충 기획전, 곤충 트릭아트전 등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동안 낙동강의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을 무대로 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와 순대와 오징어 불고기를 내세운 '용궁 순대축제', 한우의 참맛을 볼 수 있는 '예천 참우축제'도 열리며 '별 관측''은붕어 잡이' 등 이색체험장이 마련된다. 문의 054)650-6030~3.

◆기타

▷칠포 국제재즈페스티벌=다음 달 17일부터 사흘 동안 포항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네덜란드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 일본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나오코 테라이 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국내 최고 재즈 뮤지션, 대중가수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의성 봉양자두밸리 축제=이달 28일, 29일 의성군 봉양면 장대리 옛 일산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자두 따기 등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54)830-5195.

▷경주 미풍양동문화축제=이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경주 양동마을에서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경주 양동마을 문화축제가 열린다. 054)76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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