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머물 만한 관광명소는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잡지 못했다면, 산수가 빼어나고 국내 최대 곤충박람회가 열리는 예천으로 가보자.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3일 동안 예천읍 공설운동장과 상리면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곤충박람회인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에 가면 곤충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심산유곡에 있는 명봉사
명봉사는 예천읍에서 하리면 소재지를 거쳐 30여 분 거리에 있다. 계곡에는 명봉사와 내원암에 이르는 2㎞ 양옆으로 수령을 헤아릴 수 없는 고목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다. 그 밑을 흐르는 개울물은 시원하게 흘러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더위를 피해 몰려든 사람들의 피서처로 인기다.
◆아름다운 숲 선몽대
내성천의 평사십리와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강변유원지 선몽대가 있다. 선몽대에서는 야영을 할 수 있고 바로 앞에는 맑은 내가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선몽대는 500~600년 수령의 노송, 역사적 가치, 마을 숲 보전 등 숲의 미래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인 어울림상을 받는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학가산자연휴양림
학가산자연휴양림은 예천군 보문면 학가산 북쪽 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예천읍에서 보문면 방향으로 약 30분 달려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먼저 마중한다.
소나무 숲을 지나 휴양림 사무소 가는 길에는 무수한 나무와 맑은 계곡, 바위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나무 숲속에 있는 통나무집 주위에는 편백나무가 도열해 있다.
◆태고의 신비 간직한 모시골
모시골은 소백산 묘적봉 능선에 있다. 모시골은 2007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열리기 전에는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예천군이 엑스포를 앞두고 모시골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모시골 계곡은 아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육지 속의 섬 회룡포
회룡포는 그 빼어난 절경으로 2000년에는 KBS드라마 '가을동화'가, 2009년에는 '1박 2일'이 각각 방영됐다. 지난해 예천군은 회룡포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2㎞ 산책길을 조성했다.
이 산책로는 호수공원~제방산책로~올레길 등산로~주차장~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원점 회귀용 탐방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