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700지구 여성원 신임 총재

입력 2012-07-26 09:51:44

"내실있는 나눔과 섬김의 봉사 한층 강화"

"101개 클럽 3천600여 로타리안들의 화합과 조직 강화를 통해 나눔과 섬김의 품격 높은 봉사를 이끌겠습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여성원(사진) 신임 총재는 임기 동안 관용과 배려, 직업윤리 향상에 주안점을 두면서 올해 국제로타리 테마인 '섬김으로 평화를'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여 총재는 우선 질적으로 우수 회원 증강을 통해 클럽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진성성 있는 로타리안들을 많이 영입해 클럽의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로타리 아카데미를 활성화해 로타리 철학을 고양시킨다는 방침이다. 만화 로타리 교재 3천500권을 자비로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지역봉사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매주 지구 산하 12개 지역이 순차적으로 주관하는 무료급식 봉사를 봉사위원회 주축으로 변경해 봉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봉사위원회는 연중 매월 둘 째, 넷 째 토요일 반야월체육공원에서 급식 나눔행사를 연다. 무료급식 때 실시하는 의료봉사도 확대했다. 로타리안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한방'치과'내과'외과 4개 과목에서 연간 4차례 의료봉사 활동을 한다는 것.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정착도 적극 돕겠습니다. 올해 9월부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전통문화, 예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로타리 3700지구는 해외봉사 활동도 활발하다. 인도 소아마비 박멸사업이 최대 자랑거리. 인도 소아마비 박멸사업을 3년 연속 펼친 결과 지난해 단 한 건의 소아마비 환자도 발생하지 않아 올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소아마비 박멸 국가로 지정받았다. 여 총재는 소아마비 세균의 이동이 완전 차단될 때까지 인도에 소아마비 백신투여사업을 계속 펼칠 계획이다.

로타리 3700지구는 한국로타리 17개 지구 공동사업인 베트남 구순구개열 아동 수술프로젝트에 동참해 환아 50여 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또 올해 전세계 532개 지구 중 로타리 재단 기여, 회원 증강 등 목표를 달성해 15개 지구에 뽑혀 국제로타리 회장 표창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여 총재는 로타리안들의 숙원사업인 지구회관이 없는 걸 아쉬워하고 있다. 그래서 임기 동안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구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24년간 로타리안 활동을 해온 여 총재는 총재보자역, 지구 연수리더 등을 맡아오다 총재에 선출됐다. 한의원을 운영하는 여 총재는 법무부 범죄예방의약 지원분과 부위원장과 대구시카누협회 부회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의사 보수교육 지도교수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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