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LED 식물공장, 대구에 들어선다

입력 2012-07-25 10:36:30

더코발트스카이(주)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기부

도심형 LED 식물 공장이 대구에 들어선다.

더코발트스카이㈜는 24일 기업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측면에서 친환경 LED 식물공장( 165㎡) 시설을 설립해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에 기부하기로 대구시와 합의했다.

LED 재배시설은 카스트친환경농업㈜이, 건축물 설계는 디에스빠씨오건축사사무소 오영욱 소장이 각각 맡아 미래 도심 식물공장 시설의 롤 모델로 만든다.

LED 식물공장은 햇빛과 토양 대신 LED 조명과 배양액 시설로 작물을 재배하는 첨단 농업시설이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연중 14회가량 '돌려짓기'로 도심의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내 식물공장은 연간 8t의 상추를 생산할 예정으로, 같은 기간 비닐하우스 재배량의 3배에 해당한다.

시는 식물공장 완공 이후 LED를 이용한 식물 생육환경에 관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는 한편, 시민들이 미래도심 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홍보 및 교육시설로도 활용한다. 상추, 치커리, 케일 등 생산물은 복지시설, 요양원 등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ED 식물공장을 기부하는 더코발트스카이㈜는 지난해 포스코파워㈜와 컨소시엄으로 티씨에스원㈜을 설립해 대구 성서4차 산업단지에 11.2㎿h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했다.

※식물공장(Plant Factory)

빛, 이산화탄소, 공기, 영양분, 온도 등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기후, 기상이변과 사막지역, 극지 등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 계획적으로 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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