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꽃핀 '대가야 철제기술 문화'…情·사랑 넘치는 '행복도시'로
'누구나 살고 싶고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
민선 5기 절반의 임기동안 고령군은 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 문화, 관광, 교육의 명품도시 조성과 농가소득 전국 1위 만들기, 활기찬 지역개발사업,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군민에게 존중받는 군정 등으로 군민소득 3만달러, 인구유치 4만 명을 목표로 한 고령경제 3040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가야 문화누리사업
지난 2년 동안 900여 명의 인구가 늘어난 것과 군민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대가야문화누리사업이 지난 5월에 착공한 것은 고령군이 그동안 거둔 성과 중 으뜸이다. 대가야 문화누리사업은 총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고령읍 지산리 옛 고령여중'고 부지 3만5천123㎡에 총 건축 연면적 1만8천950㎡ 규모로 문화예술회관과 국민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자동차 300여 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과 뮤지컬 등 대형 공연이 가능한 700석 규모의 대공연장, 176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25m'6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선다. 또 주민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향토사료관, 전시실,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회관, 청소년문화의 집 등이 마련된다.
대가야박물관 건너편 15만4천여㎡ 부지에 조성한 대가야테마파크는 6세기 철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테마로 고령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폭포수, 계류지 수변테크, 느티나무 그늘숲, 어린이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달부터 하루 평균 2천여 명, 주말 5천~6천 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등 여름철 피서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자 농촌 만들기
고령군은 민선 5기 출범직후 차별화 된 농정시스템을 구축해 매력적인 부자농촌 만들기에 주력했다. 농축산업 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농업발전 대 토론회를 여는 등 한 발 앞선 영농정책을 펼쳤다. 명품농산물 땅심 회복 지원사업과 시설하우스 자동화시설 지원, 고령한우 명품화 지원, 양돈농가 경영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FTA에 따른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을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마련에 주력했다. 그 결과 억대 농가 497가구, 강소농가 239가구가 탄생했으며, 친환경 인증면적도 561농가 3천271ha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또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읍면단위와 권역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 개진면 진촌권역 사업을 완료했고, 덕곡면 예마을권역 사업 등 4개권역에 대해 새로운 농촌 모델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복합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해 2천500여 건을 처리해 공장설립 등 건축민원 편의를 지원했다. 군정정책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고령보 명칭변경 운동 추진, 교육발전기금 8억4천만원 모금, 체계적인 구제역 방제활동 추진 등을 통해 청정지역을 사수하는데 군민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2년의 짧은 기간 동안 도내 인구증가율 1위, 공장등록 군부 2위, 하수도 보급률 군부 3위 등 군정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자치단체부문 대통령상,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평가와 보건사업 평가 최우수상, 기초생활보장분야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대가야체험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낙동강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고령군은 낙동강 총 연장(513㎞)의 11%에 해당하는 55㎞ 구간에 대한 '낙동강 고령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 구간을 7개 지역으로 구분해 다산면 노곡'곽촌리의 노곡지구(131만2천㎡)에 강정고령보를 중심으로 생태습지, 초화원, 조류전망대를 설치하고, 좌학지구(다산면 좌학리'72만2천㎡)에는 은행나무 군락을 정비해 오토캠핑장(1만6천500㎡)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산면 강정리 봉화산의 봉화대 복원과 누각 재정비에도 나선다. 다산면 평리리에 나루의 역사성을 살린 나루문화예술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에 완공될 이 공원은 2천500억원을 들여 200만㎡ 규모의 나루공원에 악극뮤지컬 공연장, 수변문화갤러리, 예술인 마을 등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산동지역에 수변 골프장 조성과 승마장, 산악 레포츠 단지, 생활체육 공간 확충, 수변 탐방로 개설, 자전거 도로 개설 등 친수문화 레저시설을 설치해 관광벨트화를 꾀하고 있다. 고령읍을 중심으로 한 산서지역은 연조공원 정비사업, 중화저수지 정비사업, 미숭산 자연휴양림 조성, 어북실 화훼단지 조성 등 체계적인 개발로 대가야의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품격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밖에도 김천∼고령∼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고령 통과를 확정지었고, 88 고속도로 확장사업, 국도 26'33호선 확장, 국지도 67호선 정비사업, 월성∼송곡 광역도로 확장공사 등 대규모 SOC 사업이 착수돼 고령이 광역교통 거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 건설과 복지 행정
자녀 교육이 걱정 없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지원 사업에 28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학부모의 교육경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면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지원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기금 모금운동은 민선 5기 출범 후 5억5천만원의 교육발전기금을 모았고, 올해 들어 6월 말 현재 2억여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우수학교를 선정해 4천만원의 인센티브 제공과 다양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 쾌적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이전사업을 추진한다. 보건소 이전이 완료되면 리모델링을 통해 유림회관과 연조공원 등을 연계한 노인복지센터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해 모국방문사업 지원과 합동결혼식, 우리말 공부방 운영 등을 통한 가족친화적인 복지정책을 펼쳐 힘없고 소외된 계층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랑과 정이 넘쳐나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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