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원이 올해 개원 60주년을 맞았다. 1952년 곽외과의원으로 문을 연 곽병원은 1981년 수련병원으로 인가 받았으며 1983년 종합병원이 되었다. 대구에서 개인이 설립해 종합병원으로 승격하면서 60주년을 맞은 곳은 곽병원이 최초다.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곽병원은 2006년 맹장염 수술 926건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는 매년 1천 건 이상의 맹장염 수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1위의 기록으로 대구지역 병원이 전국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경우이다. 또 2007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서 인공관절(고관절치환술) 부분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곽병원은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며 내과'외과를 접목해 소화기전문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화기전문 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4명과 외과 전문의 3명, 진단방사선과 전문의 2명 등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곽 병원은 환자 접근이 용이한 1차 병원의 장점과 함께 3차 병원 수준의 진료 및 연구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해 내시경센터, 레이저치질수술, 복강경하담낭수술, 레이저물리치료, 관절경시술,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모발미네랄검사, 비만클리닉, 노화방지클리닉 등 특수진료가 동시에 이뤄진다. 따라서 지역민들은 3차 대학병원에서 누리기 어려운 친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학병원 못지않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사회봉사 우수 의료기관, 산업자원부 인증 한국서비스품질 우수 병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민건강을 지향하는 21세기 최고의 의료기관'을 지향하는 비전과 친절'청결'신속'저렴의 4대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곽병원은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신대 할머니를 위한 시민모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곽 병원장은 이들에게 평생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새터민)에게는 외래 및 입원, 종합검진 등의 지원을 한다.
또한 2011년 모범적인 병원 경영을 인정받아 대구시로부터 '노사화합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국세청으로부터는 성실한 세금납부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기도 했다.
곽동협 병원장은 "1952년 문을 연 작은 외과의원이 지난 60년간 가난하고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돌보며, 소외된 이들의 희망이 되고자 노력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곽병원은 지역민들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생명의 존엄을 지키며 새로운 60년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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