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맞아 질병의 조기 발견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개원 29년째인 세강병원은 이에 발맞춰 2007년 건강검진센터를 확장해 성인병, 5대 특정 암 검사뿐만 아니라 종합건강검진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2009년엔 64채널 멀티 CT 장비를 도입, 뇌혈관 및 심혈관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혈관협착 및 석회화 정도를 진단한다.
아울러 세강병원은 위암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최신 내시경 장비를 새로 도입했다. 김징균 병원장은 "조기 위암이나 선종 등은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을 하고 있다"며 "아울러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출혈을 막을 수 있고, 소화관 내 이물질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대장 내시경검사는 대장 전체와 소장의 끝 부분을 내시경으로 관찰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 대장암을 앓은 가족이 있거나 갑자기 혈변, 변비, 설사가 생기거나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등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기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대장 내시경검사를 해야 한다. 대장암은 거의 대부분 대장 용종이라는 중간 단계를 거쳐 대장암으로 발전하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용종 단계에서 미리 발견해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최신 내시경 전용소독기 4대를 갖춰 검사마다 기기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해 2차 감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세강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1984년 처음 내시경검사를 시행했고, 1991년 전자내시경 도입, 1998년 수면내시경검사를 실시했다. 2003년 내시경센터를 확장 이전한 뒤 지금까지 약 13만5천 건 이상의 검사를 했고, 4천 례 이상의 내시경 수술을 시행했다. 현재 모든 종류의 치료내시경뿐 아니라 헬리코박터균검사(RUT) 등도 시행해 대학병원급의 진료 서비스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유방암 및 갑상선암의 전문적 치료를 위해 지난해 유방갑상선 외과 전문의를 초빙해 '유방'갑상선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갑상선암은 초음파를 통하여 결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미세침흡인세포검사로 진단하며,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갑상선 양성종양의 경우, 고주파열절제술을 실시하고 있다. 국소마취로 간단히 시술하며,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 초음파를 보면서 종양 내에 바늘을 삽입해 시술하는 것으로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도 없다.
아울러 암 진단에 필요한 조직을 수술이나 통증 없이 부분마취를 통해 얻을 수 있고, 한국 여성에게 흔한 혹'멍울 등 양성 유방 병변도 수술 없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는 맘모톰을 도입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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