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전국 톱10, 지방선 독보적…경북대병원

입력 2012-07-24 07:35:13

칠곡경북대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신약 연구와 임상실험 등을 통해 메디컬 산업을 선도하는 완전한 암 종합병원을 지향한다.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병원이 완공돼 내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신약 연구와 임상실험 등을 통해 메디컬 산업을 선도하는 완전한 암 종합병원을 지향한다.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병원이 완공돼 내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2011년 현재 하루 평균 외래 환자 수 4천여 명, 하루 평균 재원 인원은 900여 명(응급실 포함)에 이르는 지역의 거점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5, 2008년에 이어 2010년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4곳, 종합병원 15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2011년 8월에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였으며, 9월에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44곳 가운데 환자에게 가장 유리한 병원(친환자 진료지수) 중 전체 4위를 차지했다.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수술 순위평가에서 주요 5대 암 중 위암이 전국 9위(지방 2위), 대장암이 전국 6위(지방 1위), 간암이 전국 8위(지방 2위), 폐암 전국 8위(지방 2위)에 올랐다. 또 수술을 잘하는 병원 중 위암'대장암'간암 수술비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주축이 된 폐암분자진단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2011년도 암진단 핵심기술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2016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1년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에 서울지역을 제외하고는 영남권 최초로 선정돼 매년 45억원씩 5년간 총 279억원(국비 20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 성장지원을 위한 R&D 전략기획과제'에 전국 14개 병원이 선정됐는데 지방에서는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만이 이름을 올렸다.

올 1월에는 정회원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자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 이인규(내분비내과), 김신윤 (정형외과), 박재용(호흡기내과) 교수가 회원으로 선임됐다. 현재 300여 명의 정회원만이 활동 중이며, 병원장인 백운이(마취통증의학과) 교수도 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문을 연 칠곡경북대병원은 명실상부한 암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비뇨기암센터는 지방 최초로 비뇨기과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고, 지난해 12월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수술 및 갑상선 절제술 1천 례를 돌파했다.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대장암센터에서는 멀리 인도의 유명인사가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21개 진료센터, 514개 병상, 최신 의료장비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칠곡경북대병원은 연간 수술 약 6천 건, 항암치료 1만2천 건에 이를 만큼 전문 암센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루 평균 외래 900여 명, 입원환자 400여 명에 이르며 지난 1년간 누적 환자 수가 외래 17만8천여 명, 입원 9만8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일 년 새 급성장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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