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농약을 살포하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중심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신문 황수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헬기 한 대가 지붕에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처참하게 부서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대구 달성군에서 들판에 농약을 뿌리던 헬기 한 대가 사료공장 지붕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쉰 한 살 우모 씨가 숨졌습니다.
현장에는 아직도 사고 잔해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고헬기 현장 주변에 있는 고압전선에 걸려 중심을 잃으면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곽동욱]
"소리가 아주 크게 '펑'하는 소리에 떨어지면서 2차 충격이 왔을 때 연기까지 같이..."
이 헬기는 1997년식 프랑스제로 달성군과 계약을 맺어 벼병충해 방제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강봉구 구지파출소장]
"헬기가 여기서 회전을 한 것 같습니다. 날개가 15만4천볼트 흐르는 고압선에 충격이 돼서"
경찰은 조종사 우 씨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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