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1년 사이 10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금융당국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5월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7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조2천억원)에 비해 9조8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체 대출채권 잔액(105조5천억원)도 전달에 비해 1조3천400억원 증가했다.
전체 대출채권 잔액 중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6천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44조4천억원, 22조3천억원으로 전달보다 3천500억원, 2천100억원씩 늘었다. 기업대출은 32조5천억원으로 전달 대비 7천4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은 각각 21조9천억원, 5조6천억원으로 전달보다 5천800억원, 2천100억원 늘어났다.
연체율도 서서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0.83%로 올 3월에 비해 0.07% 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대출 금액이 늘어나고 연체율이 다소 오르는 만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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