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19일 발령됐다. 39개 매개모기 감시지역 중 한 곳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 분류됐기 때문. 이에 앞서 지난 4월 25일에도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16일 저녁부터 18일 새벽 사이 채집된 모기로 전체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7%를 차지했고, 현재 바이러스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상태,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구시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불가피한 야외활동을 할 때엔 긴 옷을 입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모두 5차례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 예방접종을 빠뜨리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