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맛자랑] 아이 생일 특식 쪽갈비 바비큐

입력 2012-07-20 07:06:50

8살 둘째 아들 생일날 친구들을 초청하면서 뭘 할까 고민하다 해준 쪽갈비 바비큐는 이제 둘째 생일이면 반드시 먹는 특식이 되었다. 이젠 좀 컸다고 친구 초청은 안 해도 된다지만 쪽갈비 바비큐는 반드시 먹어야 한단다. 미리 쪽갈비를 부탁해 손질하여 가져와 반을 둘째 생일용 바비큐로, 반은 신랑 술안주용 김치갈비찜으로 준비했다. 역시 자식이 먼저다. 오늘은 바비큐다. 김치갈비찜은 언제 할는지 기약이 없다. 냉동실에 쪽 갈비가 들어갔으니.

◆쪽갈비 바비큐

재료: 쪽갈비 1.5㎏, 알 감자 10개

쪽갈비 애벌양념: 진간장 20g, 매실 엑기스 50g, 설탕 20g, 다진 마늘 30g, 생강즙 20㎖, 청주 50㎖, 후추 조금, 월계수 잎 3장

바비큐 양념: 바비큐 소스 100g, A1소스 50g, 토마토케첩 50g, 고추장 1큰술, 와인 20㎖, 꿀 15g(없으면 물엿으로 대체), 파슬리가루 조금

◆만드는 법

1. 쪽갈비를 구입할 때 뼈대로 잘라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압력밥솥에 핏물을 제거한 쪽갈비와 씻어둔 알감자를 쪽갈비 애벌양념을 넣고 30분 정도 재워둔다.

3. 압력밥솥에 추가 돌기시작하면 8분 정도 돌린 후 불을 끄고 김을 빼준다.

4. 바비큐 양념을 재료로 넣고 약한 불에 한번 끓여준다.

5. 익힌 쪽갈비를 식혀 준비해 둔 바비큐 양념을 솔로 골고루 발라 준다.

6. 예열된 180℃의 오븐에서 10분 정도 소스만 익을 정도로 구워낸다. 알감자도 같이 넣어 살짝 굽는다.

7. 담아내면서 파슬리가루를 살짝 뿌려준다.

※ 바비큐 소스로만 발라도 되지만 고추장, 케첩, A1소스 등을 같이 넣어 만들어주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한다. 오븐이 없을 경우 프라이팬에 고기는 이미 다 익었기 때문에 양념만 살짝 익혀줘도 맛은 똑같다.

김정미(대구 동구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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