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문단지 내 화조원 조성
경주시는 지역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꽃과 새를 테마로 하는 사계절 체험형 '화조원'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는 ㈜경주 버드파크 황성춘 대표,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시의회 정석호 의장, 경상북도 관광협회 조남립 회장, 경상북도 관광공사 공원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조원 조성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삼국사기에 '문무왕 14년에 궁궐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내용이 있는 등 조상들이 화조를 좋아해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로 차별화된 문화공간을 조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6월 개장 예정인 화조원은 경주 보문단지내 농업테마파크의 5천여㎡ 부지에 유리온실 1동, 야외전시'체험장으로 건립되며 150여 종 1천여 마리의 조류와 3천 본 이상의 화초류가 전시된다. 또 펠리컨쇼 공연 등 관광객들이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화조원 인근에 내년까지 연면적 2천353㎡ 규모로 아열대 수목과 화목류, 난대림 관상수 등을 갖춘 식물원도 조성 중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화조원은 순수 100% 민간투자로 조성되며, 앞으로 경주시가 민간투자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화조원이 식물원과 함께 국내 체험관광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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