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관내 크고 작은 음식점 2천300여 업소를 찾아가고 먹어보고 한 결과물인 소책자 '중구의 맛을 즐긴다 맛樂'이 나왔다. 2006년부터 격년제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져 이번이 네 번째다. 93곳을 선정했으니 경쟁률은 25대1 정도가 된다. 심사위원단은 관련 전문가와 요리 관련 전공의 대학교수, 파워블로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2년마다 업그레이드를 하다보니 탈락되고 새로 추가되는 업소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했다. 위생상태, 음식의 품질, 친절도 등이 주요 채점 대상이다.
특히 이번에 나온 2012년 판은 의미가 남다르다. 중구가 단장하고 가꿔놓은 '대구 중구 근대골목'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과 연계해서 '근대골목을 돌아보고 중구의 맛을 즐기자'는 구호가 자연스레 만들어질 수 있어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근대골목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됐지만 중구를 둘러보고 걸어보고는 밥 먹으러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중구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대구의 중심이자 상징인 중구의 오랜 전통을 가진 묵은 맛을 알려주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비매품인 이 소책자는 중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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