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공모 '행복한…' 고병진 교사팀 금상

입력 2012-07-18 10:11:51

경북 생활지도연구회 회원 교사들이 주축인 '행복한 교사 모임'이 '제1회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정책제안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행복한 교사 모임'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교사 힐링캠프& 행복한 생활지도 정책제안'으로 1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공모전 교원 정책제안 분야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모임은 북삼고교 고병진(사진) 교사를 팀장으로 7명의 초'중'고교 교사들이 꾸린 것. 이들이 제안한 '교사 힐링 캠프'는 4박 5일간 합숙 연수를 하면서 뇌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익혀 스트레스에 지친 교사들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자는 내용이다. 또 '행복한 생활지도 정책제안'이라는 주제로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사 스타 만들기, 생활지도 성공 노하우의 영상 자료화, 실전 시뮬레이션 중심의 생활지도 연수 등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고병진 교사는 "학교폭력 관련 정책들이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려면 교사들의 자발적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기가 떨어진 교사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생각했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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