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학원 원장들이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학원총연합회는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2기에 걸쳐 '학원관련 지도사 상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 학원장과 강사 등 사교육 종사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집단상담의 이론과 실제' '부적응 학생의 유형과 상담적 접근' 프로그램 등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대구 서부Wee센터 신홍주 실장의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로 본 지역사회의 역할' 안병규 복현중 교장의 '게임 과몰입 치유 접근 방법' 대구청소년종합지원센터 진혜전 통합지원팀장의 '청소년과 성' 추석호 대구일중 교장의 '청소년과의 대화기법'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석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조준근 대구학원총연합회장은 "앞으로 연합회 소속 회원들에 대한 청소년 상담연수를 확대 실시해 학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력을 조기에 예방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폭력과 따돌림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원만들기를 위해 사교육 종사자들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학원총연합회측은 지난달 18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소속 학원장들이 자리한 가운데 '학교폭력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