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8大 교육정책 발표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교육이야말로 행복공동체를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정책의 으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에게 배를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바다를 꿈꾸게 해야 한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도와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이날 처음으로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교육정책 공약을 밝혔다. 당초 이달 13일로 예정됐다가 같은 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로 미뤄진 일정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KTX편으로 대구에 도착한 박 후보는 곧바로 동구 율하동에 있는 안일초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교육 만들기 실천과제'로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교육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교육 ▷교육 경쟁력 제고 ▷배우고 싶은 것을 언제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체계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교육 만들기 8대 약속'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으로 변화 ▷교무행정 지원 인력 확보 ▷대입 부담의 대폭 감소와 대입 혼란 방지 ▷교육비 부담 축소 ▷대학의 특성화'다양화 지원 및 취업지원 시스템 대폭 확충 ▷학벌사회 타파로 능력 중심 사회 구현 ▷직업교육 강화로 산업별 전문 인재 양성 ▷100세 시대 대비 평생학습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1시간여 동안 이어진 간담회에선 체험 활동을 통해 인성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들을 만나 교육 현장의 경험을 들었다. 이 학교가 '꿈, 힘, 멋을 가꾸는 행복한 배움 공동체'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꿈 프로젝트'도 둘러봤다. 이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 들러 시민과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한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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