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확인 후 정비, 재가동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16일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디젤발전기 시험 중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수동정지 후 1시간 30여 분 만에 정비를 한 뒤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에 따르면 월성 1호기는 이날 오전 10시 14분 디지털 여자(勵磁)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 발전기를 수동정지하고 원인을 확인한 뒤 정비를 거쳐 오전 11시 49분 재가동했다. 디지털 여자시스템은 디젤발전기 전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이다. 이날 이 장치에서 디젤발전기 엔진속도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감지됐다는 것.
월성원전 측은 이번 비정상 작동의 원인은 기존 아날로그 여자시스템을 디지털 형식의 여자시스템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엔진속도 감지프로그램 설정 오류 때문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전 측은 월성 1호기는 지난달 23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으며, 디젤발전기 시험 당시 외부전원 공급선 2개소와 보조 디젤발전기 1대는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전기공급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발전소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으며,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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