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미래 직업, 미리 체험해서 좋아요!"

입력 2012-07-17 08:24:53

거창 가조중 학생들이 영진전문대학 항공실습실에서 항공승무원 업무를 체험하고 있다.
거창 가조중 학생들이 영진전문대학 항공실습실에서 항공승무원 업무를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이 영진전문대학 간호과 실습실에서 혈압을 체크 하며 간호사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이 영진전문대학 간호과 실습실에서 혈압을 체크 하며 간호사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중·고교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부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경남 거창군 가조중 전교생 90명(남 46명, 여 44명)은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 진로체험교실을 방문, 간호사와 유치원 교사, 항공승무원 등 3개 분야의 진로체험을 했다. 지난 11일에는 조일공고 학생 30명이 이 대학을 찾아 스마트폰 애니메이션 제작과 프로그래밍 체험을 6시간 동안 진행했다. 영진전문대학 진로체험교실은 지난해 9월부터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경남, 울산 등지의 중·고교생 1천여 명을 초청,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과부로부터 교육기부 기관으로 지정된 영진전문대학은 게임애니메이션 디자이너, 예비간호사, 항공승무원, 건축인테리어디자이너, 사회복지사, 신기하고 재미있는 신재생에너지 세상, 기계설계엔지니어, 재미있는 비즈니스 캠프, 컴퓨터조립/정비 등 총 17개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가조중 이다경 학생(3학년)은 "직업에 대한 강의와 언니들의 시연을 보며 스튜어디스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많은 국가를 오갈 수 있는 항공승무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정희진 학사운영처장(교수)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미리 체험해 보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우리 대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대학은 다양한 첨단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고, 산업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교수들이 진로 소개를 하고 있어 참여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체험교실에 관심 있는 학교는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