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스쿨] 답답한 대학생활 "그만" 보다 큰 꿈 펼치러 "고고씽"

입력 2012-07-17 07:30:49

대학생들이 말하는 대외활동

학창 생활 중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기업
학창 생활 중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기업'기관의 대외 홍보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영남대 신문사 김효은 기자(경영학과 3학년)
영남대 신문사 김효은 기자(경영학과 3학년)

요즘 방학을 맞이해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대외활동'이 아닐까? 기자 또한 GS25영남 대학생마케터 3기로 활동하고 있다. 같이 활동하는 다른 대학교 대학생들을 만나 그들이 왜 대외활동을 하는지 들어봤다.

Q:어떤 대외활동을 해봤나?

김다희(대구가톨릭대 식품영양4):난 현대자동차그룹 해외자원봉사단 '해피무브' 대외활동을 했고, 지금은 GS25 대학생 마케터 활동을 하고 있어.

김민현(계명대 경제금융4):난 DGB기자단, 매경홍보대사, 미소금융기자단을 했어.

김현아(계명대 국제경영3):나는 유넵엔젤(전국 대학생 연합 환경동아리)에 참여했고, 이번에 도쿄에서 열릴 한'중'일 비즈니스 콘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야.

염은총(부산외대 영어학부3):현재 AK몰 블로거, 한국취업신문 대학생 기자단, GS25 대학생마케터, 세계자연보전총회 온라인 서포터스를 하고 있어.

정근영(동아대 국제무역4):대학생리더십 아카데미 준비위원, 아름다운 가게 마테터, 롯데백화점 홍보대사 글로벌 뉴스2기, 하이투자증권 서포터스, 롯데리아 글로벌 원정대 2기, 부산광역시 주최 '톡톡부산 서포터스', 외교통상부 주최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스'를 했었어.

Q:대외활동을 했던 이유는?

김다희:나 같은 경우는 교내활동의 단조로움과 답답함을 대외활동을 통해 풀고 싶어서 하게 됐어. 특히 대외활동을 하면서 무료로 해외봉사활동도 할 수 있고 그 나라를 탐방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어.

염은총:나는 진로를 찾는 부분에 있어서 막막했어. 그래서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됐어.

김민현:나는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됐어. 그리고 혹시나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김현아:난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대학시절 색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됐어.

정근영:나 같은 경우는 첫 대외활동을 했을 때 기획과 홍보를 하면서 많은 걸 얻었어. 그때의 경험이 좋았기 때문에 계속 대외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단지 스펙을 쌓기 위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만남 그 자체가 좋아.

Q:기업이 대외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김다희:대외활동을 명목으로 대학생들을 이용만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안 좋은 견해를 갖고 있지만, 대학생이기 때문에 해 볼 수 있는 경험은 하는 것이 좋지 않아?

염은총:나도 그렇게 생각해. 대외활동이 그 회사에 들어올 수도 있는 대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봐. 이 활동이 딱히 스펙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관련된 진로로 가게 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김현아:어떻게 보면 대학생들을 이용한다고 비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우리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취업을 제외하고는 기업과 접촉하는 것이 쉽지 않잖아. 그런 면에서는 이러한 계기로나마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정근영:기업이 대학생을 이용한다는 생각은 안 해. 왜냐면 솔직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선택의 몫은 자신에게 있잖아. 물론 대외활동이 힘들 때도 있지만 오히려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많아.

영남대 신문사 김효은 기자(경영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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