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연구용역 사업비와 국외출장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경북테크노파크 지역산업평가단 단장 이모(55) 씨와 전 팀장 김모(39)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상북도 등으로부터 수탁받은 연구용역사업을 수행하면서 연구비를 허위 지출하는 수법으로 14차례에 걸쳐 5천200만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09년 5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문경시 등으로부터 수탁받은 연구용역사업을 수행하면서 관광성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국외출장비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불법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이 씨는 2010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지식경제부의 지역산업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5개 업체로부터 400여만원 상당의 여성화장품 등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북지역산업평가단은 지식경제부와 경상북도 등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재)경북테크노파크 부설 R&D 평가관리 전문기관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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