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차량 적은 심야에도 교통신호'법규 지켜야 안전

입력 2012-07-16 07:30:57

차량 흐름이 많고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낮에는 소위 '보는 눈'이 많아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신호를 잘 지킨다. 반면, 도로의 차량 통행이 뜸하거나 거의 없는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운전자들이 과속이나 신호위반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과속 차량도 많고 정지신호에도 그대로 지나치거나 보행자가 지나는데도 쏜살같이 지나가 보는 사람을 아찔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 심야시간대에 교통사고라도 난다면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해버리는 흔히 말하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 시간대엔 시야가 어두워 도로를 지나는 보행자 식별이 곤란하거니와 간혹 술에 취해 도로에 쓰러진 주취자를 만날 수도 있다. 낮 시간대 운전보다 몇 배나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차량흐름이 적은 심야 시간이라고 해서 교통법규위반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위험천만한 일이다. 낮시간과 마찬가지로 법규 준수는 물론이고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있는지 각별히 살피는 등 평상시보다 몇 배 이상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운전에서 사고예방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조심'이다.

유홍년 대구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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