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많은 슬로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의 슬로건인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두고 정치권 호사가들은 "갈 곳이 너무 많아 행복하겠다"고 평가. 이유인 즉, 대학교 도서관 앞에서는 취업을, 서울 신림동 고시원 앞에서는 합격을 외칠 수 있는 등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해선 "늦은 오후에만 활동해야 해 보폭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특단의 조치 언제까지..
세비 반납에 이어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불체포 특권까지 내려놓겠다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국회 개혁 의지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불만을 토로. '다음에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느냐'는 푸념이 이곳저곳에서 나오는 지경.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도 높은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만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면책'불체포 특권 등은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장치"라며 "이런 식이라면 나중에 임기를 다 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할지도 모른다"고 헛웃음.
○…홍지만 의원 잘 나가네~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갑)이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대구지역 조직본부장으로 낙점됐다는 후문. 내달 치러지는 당내 경선을 위해 박 캠프가 16개 시'도별로 지역 조직을 총괄할 인사를 한 명씩 뽑기로 했는데 대구는 홍 의원이 간택됐다는 것.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과 워낙 박빙의 싸움이 펼쳐져 중진급 의원에게 이 역할을 맡겼는데 이번엔 초선급 의원에게 맡기자는 결론이 났다고. 이와 관련, 박 후보 캠프의 실무형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경산청도)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인사 중심으로 각 지역 조직본부장을 맡겼다는 얘기도 나돌아. 홍 의원은 "박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
○…제2의원회관은 여름에도 난방?
1천800억원이 투입돼 호화판이란 빈축을 사고 있는 제2의원회관이 실제로는 냉방이 제대로 되지않아 의원실마다 난감해하는 표정. 외부 벽이 햇빛 투과율이 높은 유리여서 상대적으로 체감온도가 높은데다 정부의 전력낭비 근절대책 때문에 에어컨 적정 온도도 마음껏 내릴 수 없는 탓. 이에 따라 제2회관 의원실 관계자들은 상대적으로 시원한 제1의원회관을 오히려 부러워한다는 전언. 건물이 'ㄷ'자 모양이어서 왼편과 오른편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돈 들여 망신당하고 있다'는 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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