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피해학생의 어머니가 부모의 아픈 마음을 글로 엮어 출간했습니다.
학교폭력이 얼마나 무서운 범죄인지 알리고 싶은 심정이 펜들 들게한 이유였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친구들의 물고문과 학대행위를 견디다 못해 삶을 등진 13살 권승민 군.
권군의 어머니 임지영씨가 하루도 잊지 못한 그날의 아픔을 책에 담았습니다.
[인터뷰-임지영 고 권승민 군 어머니]
"이 땅에 있는 무수히 많은 학생들이 앞으로는 폭력 이런 일로 해서 안타까운 일은 안생겼으면 하는게 제 가장 큰 바람입니다."
벌써 반년이 넘었지만 어머니의 분노와 상처는 그대롭니다.
가해 학생들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그래서 그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 진짜 용서가 되지 않겠어요. "
임씨는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건 당일부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때까지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아직도 아들의 방에서 날마다 사진속 아들을 만나고 있는 임지영씨.
"엄마는 너를 위해서 너 같은 아이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이렇게 많은 노력을 했다, 이렇게 많이 애썼다 하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