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 즐기다 보면 한여름 무더위 '싹뚝'
더위에 지친 요즘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숲을 찾아 숲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하고 목공예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에 조성된 '산동참생태숲'은 각종 시설물과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사람이 주체가 아닌 자연 속의 한 부속물처럼 편안함을 느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산동참생태숲은 구미시가 지난 2010년 10㏊의 면적에 자연 그대로를 살려 생명의 숲, 전설의 길, 참여의 숲, 문화의 숲 등 테마별로 조성해 가족단위 산림휴식 공간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산동참생태숲은 산책로 바닥을 나무 톱밥으로 깔아 무릎관절에 부담을 줄였으며,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며 산책할 수 있게 했다.
또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솟대, 다양한 모양의 새 둥지, 자연에 서식하는 곤충 등 직접 만든 갖가지 목공예로 자연 친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목공예 체험장을 운영해 방문객 누구나 직접 목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민달팽이가 느린 걸음으로 사람들과 같이 산책하고 살며시 풍기는 자연의 향을 느끼며 여러 가지 산야초 식물들을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생태숲 그대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 주변에는 생태숲과 연결된 경운산(해발 334m) 등산로(7.4㎞)가 잘 정비돼 등산도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도 있다.
이처럼 산동참생태숲에 대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구미 인근인 대구광역시와 김천시, 칠곡'군위'의성군 등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대표적인 생태숲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4만여 명이 산동참생태숲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일 산동참생태숲 관리팀장은 "도심 기온과 비교해 3∼4℃의 기온차이를 보일 정도로 시원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생활 충전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림에코센터, 자생식물단지 및 산림복합체험단지 조성 등으로 산림휴양공간 확충은 물론 전국 최고의 산림문화'산림생태체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산동참생태숲 안내 전화 054)480-5861∼4.
글'사진 정신자 시민기자 season0227@naver.com
멘토: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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