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인천 구월동 폭스바겐 후진영상' 급발진 의심 제기

입력 2012-07-12 14:04:59

지난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동영상은 인천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 동영상이었다.(사진) 이달 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서 폭스바겐 골프 차량이 도로를 횡단한 뒤 인도로 올라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60대 남성은 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유턴 차로에 서 있다가 반대편 도로를 가로지른 뒤 인도를 덮쳐 건물 옆 옹벽을 들이받았다는 것. 이후 이 차량은 다시 빠른 속도로 후진해 8차로 도로를 횡단해 맞은편 인도로 올라가 상가 건물에 부딪혔다.

한편 사고 동영상이 '인천 구월동 폭스바겐 골프 후진 급발진 의심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은 급발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고 동영상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2위와 3위는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스페인 축구 영웅들에게 돌아갔다. 스페인은 이달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다비드 실바와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첫 골은 전반 14분에 터졌다. 파브레가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다비드 실바가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것. 스페인은 전반 41분 호르디 알바가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에도 페르난도 토레스와 후안 마타가 골을 성공시키며 유럽 축구의 지존으로 등극했다.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스페인은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정상에 오른 첫 번째 팀이 됐다. 한편 스페인의 4골 차 승리는 역대 결승전에서 나온 가장 큰 점수 차로 기록됐다.

4위는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이는 장면을 담은 '영천 무단횡단' 동영상이 차지했다.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쯤 영천시 문외동 문외우체국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차가 쌩쌩 달리는데 무단횡단을 한 보행자 잘못이다" "앞으로 절대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사고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도 보였다.

5위는 이달 2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소개된 겁 많은 경호원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경호원은 "겁 많은 동료 경호원 때문에 경호팀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그는 "경호팀이 6인 1조로 12시간 주야 교대 근무를 하며 야간 순찰을 돌아야 한다. 그런데 겁 많은 동료 경호원 때문에 남은 팀원들이 업무를 떠안아야 하는 형편"이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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