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껍질에 빙초산을 첨가해 중량을 부풀려 유통·판매시킨 수산물가공업자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수입산 냉동복어의 껍질에 빙초산을 첨가해 물코팅 작업으로 중량을 부풀려 유통·판매해 온 수산물가공업자 54살 조 모씨와 45살 허 모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성분과 중량의 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생산원가 대비 높은 이익을 위해 빙초산을 첨가해 다시 물을 붓고 냉동시키는 방법으로 중량을 20% 부풀려 전국 복어요리 전문점, 뷔페, 요식업체 등에 모두 13억 원치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수산물 가공업체가 관할 행정기관의 현장 방문 감독 등 지도점검이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불법가공현장이 적발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관계 공무원의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또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 사회적 파장의 심각성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