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오페라' 7월 작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선정
뜨거운 태양의 계절 여름, 태양처럼 강렬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14일 오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7월의 '아하! 오페라' 공연작으로 선정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마스카니의 작품이다. 19세기 말, 음악가들은 혁명과 산업화로 소외된 가난한 사람들의 거친 삶을 이야기하거나, 사랑과 질투를 미화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을 '베리즈모'(verismo'현실주의) 오페라라고 한다. 특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전체 공연시간이 단 70분으로 단편소설을 보는 듯한 강렬한 매력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최고의 현실주의 오페라로 손꼽힌다.
이 오페라의 배경은 영화 '대부'의 배경이기도 한 이탈리아의 남부 시칠리아 섬이다. 이 작품에서는 부활절과 피의 복수를 음악으로 대비시킨 '간주곡'(Intermezzo)이 특히 유명하다. 영화 '대부'에도 삽입된 곡이다. 이 영화의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이 바로 이 오페라의 작곡자인 마스카니의 손자라고 한다.
지휘 박지운, 연출 장재호 등 제작진과 산투차역에 소프라노 김보경, 투리두역에 테너 최덕술, 루치아역에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알피오역에 바리톤 김성범, 로라역에 소프라노 이지혜 등이 캐스팅돼 최고의 오페라 공연을 선사한다. 입장료 R석 3만, S석 2만, A석 1만원. 문의)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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