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9명 당첨 행운…승리하면 2대 추첨
'축구도 보고 자동차도 받고'.
대구FC가 올 시즌 시행하고 있는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 응원릴레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이벤트는 홈경기에 관중 7천 명이 입장하면 자동차 1대를, 홈경기 승리 시 1대를 더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 지난 3월 4일 개막전에서 자동차 3대를 내걸고 출발한 이벤트는 지금까지 9명의 당첨자를 냈다.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전에서는 1만2천54명의 관중이 입장해 하프타임 때 자동차 1대를 추첨했고,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배창대(대구 달성군 다사읍) 씨가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배 씨는 "친구 부부와 함께 주말 나들이 겸 축구를 보러 왔다 당첨됐다. 전광판을 통해 경품 번호를 본 후 잘못된 줄 알고 10번쯤 더 확인했다. 정말 기쁘다"고 좋아했다. 그는 또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더욱 짜릿함을 느꼈다. 대구가 승승장구해 꼭 8강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제주전에서는 관중이 4천여 명에 불과했으나 2대0으로 승리, 경기 종료 후 자동차 1대를 추첨했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이 된 김정환(경산시 압량면) 씨는 "경기 전에 선수들이 던져주는 사인 공을 받아 기분이 좋았는데 자동차까지 당첨될 줄 몰랐다. 번호가 전광판에 뜬 순간 같이 온 아내가 너무 기뻐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3월 4일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는 자동차 3대가 걸렸으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고, 3월 18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이월된 추첨에서 서명희'조윤정'최진현 씨가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이 밖에 4월 28일 포항전에서 곽선희'정미영 씨가, 3월 25일 울산전에서 배아영 씨가, 4월 21일 상주전에서 이한별 씨가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다.
한편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 이벤트를 위해 금복주(3대)와 삼익THK, 에이전트 클라우지우 씨, 삼보 모터스, 하춘수 대구은행장, 유스파, SL, 오월의 정원 등이 경품인 자동차를 후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