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스쿨 TALK] "원자력 공포 과장 너무해"…계명대 원자력 서포터스 '원기옥

입력 2012-07-10 07:31:52

한국원자력재단 소속 원자력 서포터스인 계명대
한국원자력재단 소속 원자력 서포터스인 계명대 '원기옥' 동아리 학생들은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활동을 벌이며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계명대신문사 김혜민 기자(심리학과 3학년)
계명대신문사 김혜민 기자(심리학과 3학년)

한국원자력재단과 '대학내일'에 소속된 동아리이면서 계명대 내에서는 'K-Circle' 동아리로도 활동하고 있는 원자력 서포터스 3기 '원기옥' 팀. 전공에 대한 관심을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는 원기옥 팀의 리더 박소연(화학시스템공학 4년) 씨를 만나 동아리 활동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원기옥은 어떤 활동을 하나요?

▶원기옥 3기 팀원 12명은 지난 3월 말 계명대 홈페이지 '비사광장'을 통해 만났어요. 원자력재단에서 매달 주어지는 각종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각종 SNS와 블로그, UCC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동성로 축제가 열리던 날에는 2'28공원을 돌아다니며 원자력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죠.

-원자력 서포터스로 지원하게 된 동기와 활동 계획은?

▶전공이 화학계열이라 이전부터 원자력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한국원자력재단 문화재단 소속 원자력 서포터스의 활동을 알게됐습니다. 원자력을 국가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키워가고자 하는 정부와 원자력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팀원 모두가 재학생이라서 이번 한 학기 동안은 주로 교내에서 활동을 했어요. 하지만 방학 때에는 대구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교외로 활동을 넓힐 생각이에요. 우리 팀의 활동이 대학생에 한정된 활동이 아니거든요. 원자력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직접 홍보물을 나눠주며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포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원자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분들이 많아요. 저 역시 원자력에너지가 100% 안전하다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발전되기 전까지라도 원자력 에너지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더불어 정부에서도 이러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위해 여러 가지 안전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방학 동안에도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학생들 모두가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일부 대학생들을 잘못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슷비슷한 이력서의 한 줄보다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한 경험과 여러 방면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기업에서 더 중용하고 있다고 취업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펙을 넘어선 대학생들이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해야 할 때가 아닐까?

글'계명대신문사 김혜민 기자(심리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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