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황규진(16'사진) 군이 부산MBC가 주최한 제29회 부산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고등학생으로는 최연소 입상하였다. 지난달 2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는 전국에서 모두 3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으며 트럼펫 부문에서 대구의 고등학생이 입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든 '트럼펫협주곡' 전 악장을 연주한 황 군은 중학교 때 트럼펫에 입문해 한만욱(울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씨에게 사사했으며 지난해 우봉아트홀에서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독주회를 가졌다. 현재 대구광역시 교육청 산하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영재유스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개인실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시상식은 1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