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5억$ → 2011년 7억$>
'대일본 무역적자 해소, 구미산업단지에 물어 보세요.'
내륙 최대 수출전초기지인 구미지역의 일본 수입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대일 무역 적자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일본투자기업들이 잇따라 유치되는데다 부품소재 생산기업들의 자구노력 등으로 부품소재 국산화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점, 한'EU 자유무역협정으로 수입선이 일본에서 독일 등 유럽으로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련 기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구미시와 구미세관 등에 따르면 구미지역의 대일 무역 적자액은 2004년 35억달러를 정점으로 2005년 31억달러, 2006년 23억달러, 2007년 20억달러, 2008년 16억달러, 2009년 16억달러, 2010년 12억7천만달러, 지난해 7억달러로 7년 만에 5배 정도 감소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액은 2004년 244억5천만달러, 2007년 290억달러, 2008년 327억달러, 2009년 276억달러, 2010년 361억달러, 지난해 286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여 구미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구미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매년 개선되는 것은 2009년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지정된 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를 비롯해 구미산단에 일본투자기업들이 꾸준히 유치되는 점, 지역기업들이 부품소재 국산화에 꾸준히 앞장 선 점 등 때문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구미지역의 일본 무역은 지난해 수출은 26억6천만달러로 2010년에 비해 54.7% 늘어났지만 수입은 33억6천만달러로 12.3% 증가하는데 그쳤다.
구미시는 2006년 이후 일본기업들을 중심으로 탄소소재, 2차 전지, 자동차배터리 등 분야에서 14개사, 22억4천만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구미산단에는 현재 일본 투자기업 30여개사가 입주해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외국자본유치, 국내 기업들의 자구 노력 등으로 대일 무역수지 적자액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과 중소기업의 R&D 강화,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수출도시 구미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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