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원장 서유헌 서울대 교수 선임

입력 2012-07-05 10:30:18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사회(이사장 윤종용)는 4일 한국뇌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서유헌(64)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서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바로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경북 김천 출신의 서 교수는 한국뇌신경과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장, 대한약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 HFSP(인간프론티어과학)기구 본부 이사와 한국마음두뇌교육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서 교수는 "한국이 세계적인 뇌연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최초 뇌연구 전문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되는 DGIST 부설 한국뇌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6월 대구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뇌연구원은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702의 1번지 일원(1만9천54㎡)에 들어서며 세부시설로 실험실 등 연구공간을 비롯해 연구지원공간(특수장비실'실험동물실 등), 관리지원공간(행정지원실'회의실 등), 체육시설 등을 갖춘다.

또 오는 10월쯤 착공해 2014년 개원할 예정으로 10년 내에 세계적인 뇌융복합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국내외 250명 이상의 우수한 뇌연구자를 결집할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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