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오지 의료 취약계층 버스 순회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경북의 오지에 이동버스 병원이 찾아간다.
경상북도는 이달부터 의료시설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동검진을 위해 '경상북도 찾아가는 행복병원'(이하 행복병원)을 운영한다.
행복병원은 이달부터 도립병원인 포항'김천'안동의료원이 지역 보건소와 협진체계를 갖춰 지역별로 오지의 장애인'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순회 검진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행복병원 검진팀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사회복지사 등 10명으로 구성되며, 의료원 별로 1개 팀씩 총 3개 팀(30명)이 이동검진 버스와 승합차를 이용해 진료에 참여한다. 이동검진 버스에는 망막질환, 골다공증, 노인성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는 X-선 전신촬영기, 초음파진단기, 심전도기, 골밀도 검사기 등 15종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수상금 중 24억원을 행복병원 운영에 투입했다.
홍혜진(25'여) 씨는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그동안 몸이 아파도 제대로 병원을 찾을 수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진료를 해주는 이동병원이 생겨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은 도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복지사업이다"며 "앞으로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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