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결률도 42.6%로 저조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구미'김천지역 사업장들의 올해 협약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낮고, 임금교섭 진행률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은 구미'김천지역 100인 이상 사업장 136개소 중 지난달 말 현재 임금교섭을 타결한 58개소 사업장의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인상률은 4.5%로 지난해 6.5%에 비해 2.0%p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경영자총협회의 임금 인상안은 2.9%, 한국노총 9.1%, 민주노총 9.3%이다.
또 임금교섭 타결률은 42.6%로 지난해 52.3%에 비해 9.7%p 느리게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경기 악화로 노사가 요구 제시한 임금인상률 격차가 커 교섭이 지연되기 때문으로 노동청은 분석했다.
사업장 규모별 협약임금 인상률은 500~1천 명 미만 기업이 5%로 가장 높고, 300인 미만 기업이 4%로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임금교섭 타결률은 유노조 사업장 25.7%, 무노조 사업장 48.5%로 나타났으며, 협약임금 인상률은 유노조 사업장 5.1%, 무노조 사업장 4.2%로 집계됐다.
이기숙 구미지청장은 "올해는 구미지역의 수출경기 악화 등으로 협약임금 인상률이 전년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사 간 상생의 협력관계를 통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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