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주춤해도 여성·젊은층 입맛에 '딱'
금복주가 지난달 중순 선보인 경주법주 쌀막걸리가 출시 보름 만에 공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막걸리 내수 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토종(경주법주쌀막걸리)의 선전이어서 지역 막걸리 시장 파이를 키울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복주 측은 "경주법주쌀막걸리는 출시 보름 만에 하루 3만 병 이상 팔려나가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며 "홍보 초기 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반응이 상당한 셈"이라고 밝혔다.
금복주는 경주법주쌀막걸리가 담백하고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앴기 때문에 그간 막걸리를 터부시했던 여성과 젊은 층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주법주쌀막걸리는 최고급 청주 '화랑'과 경주법주를 생산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신개념의 막걸리로 엄선된 100% 국내산 쌀을 20% 도정해 생산하고 있다.
경주법주 쌀막걸리의 인기는 웰빙 열풍을 타고 고공행진하던 막걸리 소비량이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한 선전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막걸리(탁주)의 내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지난 4월에 3.7%, 5월에 6.4% 감소했다.
대구 지역 이마트 역시 5, 6월 막걸리 소비량은 전년보다 37% 떨어졌다.
한편, 대구경북 막걸리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국적으로는 2008년 3천억원에서 2009년 4천200억원, 2010년에는 5천500억원 등으로 성장했다.
금복주 관계자는 "지역 살균 막걸리 시장의 대부분은 서울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역 시장 점유율을 높인 뒤 하반기에는 일본 등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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