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성장산업 밸리 부품소재단지 속속 입주

입력 2012-07-03 10:34:09

머스코풍산 1,500만$ MOU

구미 국가산업4단지 내 부품소재전용단지에 기업체들이 속속 입주해 신성장산업 밸리가 형성되고 있다.

스포츠 조명 글로벌기업인 미국 머스코 스포츠 라이팅의 한국법인 머스코풍산의 안동훈 대표이사와 미국 머스코월드 제프리 에이 로저스 사장은 3일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에 향후 5년간 1천5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97년 설립된 머스코풍산은 그동안 스포츠 조명 완제품을 미국 본사로부터 수입해 설계'시공'AS를 담당했으나 확대되는 한국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구미에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150명이다.

이에 따라 머스코풍산은 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의 네 번째 입주 기업이 될 전망이다.

2008년 말 정부가 지정한 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25만여㎡)에는 ㈜새로닉스와 일본 산코메탈㈜의 합작회사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생산업체인 산코메탈이 입주한 것을 비롯해 이시자키프레스, 델코 등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 등 3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를 결정했으며, 태양광'이차전지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부품소재 기업들이 투자 검토 중이어서 부품소재전용공단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6년간 9조원대의 투자유치와 함께 각종 산업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면서 구미가 아시아 태평양의 수출전진기지로 선택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