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학교법인 중암학원이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진선 총장의 사표를 최근 수리하고 후임 총장을 선임했다.
중암학원 이사회 측은 유 전 총장 후임으로 2일 교육과학기술부 관료 출신의 김은섭(60) 씨를 신임 대경대 총장(10대)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 신임 총장은 1971년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 교육부 공보담당관과 감사관, 대한민국 학술진흥원 사무국장,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공직에서 퇴임했다.
유 전 총장은 학사운영 과정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26일 법인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경대 관계자는 "유 전 총장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법인도 대학 운영을 투명화하고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차원에서 새 총장을 인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대학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유 전 총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2일 영장실질 심사가 열려 이날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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