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히 등 다양한 장르 공연…농산물직거래·벼룩시장 개설
"낙동강 은빛 물결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음률과 함께 멋지고 아늑한 휴일의 여유를 만끽하세요."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칠곡보 등이 새로운 강 문화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강정고령보 탄주대는 주말마다 음악회'소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려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아마추어 음악인들로 결성된 탄주대 연주단은 민요와 색소폰, 오카리나, 통기타 연주를 하며 관광객들과 어우러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에 이장상 한국수자원공사 고령권관리단장을 주축으로 부동산중계사, 중소기업 대표,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타 공연팀이 없어 탄주대가 비어 있는 날이면 번개팅으로 모인 단원들이 공연을 펼쳐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고령군과 고령문화원도 이달부터 8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행복음악회'를 열어 대금, 통기타, 가야금, 시조창 공연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정취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보 개방 8개월 만에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0만 명을 훌쩍 넘기는 등 인기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달성보는 수상레포츠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요트, 카약 등 수상레포츠 체험교실이 열리면서 낙동강 자전거길과 함께 새로운 레저문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9월 23일까지 첫째 넷째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강정고령보와 달성보에서는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이 마련한 '낙동강변 문화예술 어울마당'이 열려 퓨전 무용, 풍물놀이, 색소폰, 민요, 통기타,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달성보 일요 문화장터'를 연다. 각종 공연과 사진전 등 문화행사와 아트마켓, 벼룩시장 등이 열린다. 칠곡보에서도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아코디언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각 보마다 마련된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는 인근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과일을 비롯한 농'특산품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K-water 경북본부 정성영 본부장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육 행사가 열리는 등 낙동강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문화 창출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9월 강정고령보에 4대강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문화관이 개관되면 다양한 문화, 교육, 체험이 가능한 종합 문화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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